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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통의 연속
2019 AWS Summit(Day 2) 참가 후기 본문
올해는 매우 운이 좋은 듯 하다.
4월 15일부터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하고 업무 적응 중인데
출근 3일째에 멘토님과 점심식사를 통해서 AWS Summit(Day 2) 참가 기회를 얻었다.
원래는 우리 팀에서 나와 멘토님을 제외하고 다들 Summit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내가 취업이 될 줄 모르고 예전에 학교 이름으로 신청했었는데
이걸 멘토님께 말씀드렸더니 "가서 듣고 와라!"라고 쿨하게 말씀해주셨다.
(물론 아직 많은 얘기는 못나누어 봤지만 레거시한 얘기들을 제외하고는 매우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행사가기 전날, 하루 일정을 아주 가득 채워서 세션을 다 골라놨다
9시 : 지속적인 성능과 확장을 보장하는 마이크로서비스 패턴 데이터베이스 구현하기
10시 : Secure Virtual Private Cloud(VPC)를 활용한 보안성 강화와 비용절감
11시 : 높은 가용성과 성능 향상을 위한 Amazon Aurora 및 ElastiCache 활용 팁
13시 : 컨테이너와 서버리스 기반 CI/CD 파이프라인 구성하기
14시 : AWS 기반 지속 가능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하기
15시 : Cloudflare/Modern DDoS Trends(트랙1)
16시 : Elastic/Monitoring Kubernetes with Elasticsearch Services
17시 : EKS를 통한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 서비스 구축기
드디어 행사날! 2년만에 왔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많았다.
오랜만이라 길도 헤맸지만 무사히 도착!
부지런하게 온 덕분에 첫번째 세션을 아주 명당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뭐 컨퍼런스가 대부분 그렇지만 올해도 역시 약간 우려먹는 세션이 있는 듯 했다.
그래도 들어보면 올해 나온 서비스나 서울 리전에 출시/예정된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이런 점은 좋은 듯하다.
(백수 기간동안 서울에 출시된 서비스들이 매우 많아졌다... 역시 갓갓aws)
그리고 AWS Summit의 장점은 AWS에서 약팔이하는 소개뿐 아니라
실제 사례를 해당 기업의 관계자분께서 직접 발표해주신다는게 좋았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의 사례를 예시로 DB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설명해 주셨다.
2번째세션을 지나 3번째 세션에서는 생각치도 못하게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AWSKRUG 운영진?인 한종원님의 세션을 들을 수 있었다.
(조직 체계를 잘 모르겠는데 운영진을 호스트라고 하는 듯하다)
2018/12/02 - [개발스터디&모임/커뮤니티] - AWSKRUG #architecture 16번째 모임 참가 후기
작년 말에 AWSKRUG 행사 참가하고 안갔었는데 반성 좀 해야겠다....
이 행사때 처음 뵀는데 딱히 친분은 있지 않아서 아는척은 안했다)
아무튼 개발을 직접하시니 코드레벨로 세션을 진행해주셔서 그런점 좋았다.
그리고 발표에서 다뤄진 문제는 DB Replica를 활용에 대한 주제였는데
나도 전회사를 다닐때 고민했던 문제였는데
이런 식으로 해결할 수 있구나라는 아이디어를 얻었고
곧 Aurora에서 Read뿐만이 아니라 Write Replica도 추가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멘붕에 빠졌다.
(아니 그걸 어떻게 구현하십니까 갓갓 AWS개발자님들 ㅠㅠ)
하지만 스타트업 감성의 PPT를 보고 AWSKRUG행사였다면 빵터졌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좀 남긴했다
(나름 웃음 포인트로 넣으신거 같은데 강연장 분위기가 너무 진지했다...)
이렇게 오전 세션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3층으로 올라갔다. 왜냐!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로 도시락을 주기 때문이다.(비싼 강남 물가...)
AWS 행사를 가면 무료로 저 검은색 도시락을 주는데 퀄리티도 좋고
부족하면 본도시락같이 고급진 비슷한 도시락으로 대체해서 준다.
(사실상 AWS Summit 맛집)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AWS Summit의 핵심인 부스에서 주는 기념품을 받기 위해서 EXPO를 갔다.
뭔가 좋은 기념품을 주는 부스는 위의 사진처럼 쉬는시간 20분 내에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줄이 길었다.
물론, 막상 받아보니 비치타월이나 머그컵 정도...(개발티보단 낫겠지)
이렇게 밥먹고 중간에 쉬고 EXPO쪽의 부스 돌다보니 세션을 많이 놓치긴 했다.(2개 정도...)
특히 13시에 한 CI/CD관련된 세션은 서서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밖에는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있었다.
사실상 2번째 맛집
MSA, k8s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CI/CD가 필수이고 배포 및 테스트 자동화가 기본적이기 때문에
사실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고민 포인트가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서서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이렇게 많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ㅠㅠ
아쉬운대로 팀원분들이 듣는 세션인 "AWS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방안과 옵션"을 참가했다.
그냥 DMS(Database Migration Service) 정도겠지 했는데 DataSync, Snow Family라는 말도 안되는걸 들어버렸다...
아니... Migration을 해주는 하드웨어 기기까지 줘서
예를 들어서 자체에서 운영하는 Data Lake에 DataSync 기기를 물리면
자체 Data Lake에 쌓이는 Data들을 AWS S3나 RDS에 실시간으로 동기화되도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한다.
Snow Family는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이것도 들어온다면 파장이 클 것 같다.
그 뒤로 "AWS 기반 지속 가능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하기"까지 듣고
kinesis, glue(etl), redshift관련된 얘기를 들으면서 약간 내 운명을 직감했다.
만약 회사에서 지금 하둡에 있는걸 AWS로 이전하면 내가 저걸해야겠구나...하는 그런 불길한 예감...?
설마 신입한테 그런 지옥의 프로젝트를 시키겠어...
(사실 해보고 싶기는 한데 Data 잘못해서 날려먹으면 내 인생도 날려먹)
(TB급 데이터면 Migration하는데 몇일 걸리테니 꿀 아닐까? 응 아니야)
이쯤까지 듣고 다음 세션인 "Cloudflare/Modern DDoS Trends" 세션은 사실 들으면 좋고 아님말고이고
"Elastic/Monitoring Kubernetes with Elasticsearch Services"은 마지막 세션과 내용이 겹치다보니
자연스럽게 세션 2개를 탈주하고
마지막 세션 전까지 부스를 돌면서 4시에 부스별로 도장을 받으면 주는 기념품을 받기 위해서
마침 같은날 행사에 참가한 삼X전자에 다니고 있는 대학동기와 열심히 돌아댕겼다.
그런데 파트너별로 브실골플 티어가 있던거 같은데 각 티어별로 도장을 2개씩 받아야하지만
이게 사전에 공지가 잘안되서 어느 부스가 무슨 티어인지 알 수 없었다.
(심지어 행사관계자분에게 물어보니 대충 부스 크기로 유추하면 된다라나 뭐라나...)
알고보니 부스에 B2이면 브론즈, P1이면 플래티넘이란 뜻이였다;;;
(아니 행사관계자도 모르는걸 다들 어케 알고 도장받고 다니신거지)
그렇게 설문조사 & 도장을 모아서 줄을 서기 위해 갔더니 3번째 맛집이 또 있었다
(와 다들 이거 받으려고 4시 전부터 서있었나보다...)
근데 줄을 서있을만한 가치가 있던게 서류가방과 텀블러, 머그컵을 받을 수 있었다.
가방은 솔직히 뭔가 종이 재질같아서 쓰긴 애매했지만 공짜니깐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머그컵과 텀블러 퀄리티가 좋아서 매우매우 만족스러운 기념품이였다.
이렇게 기념품 루팅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EKS를 통한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 서비스 구축기" 세션을 들으러 갔다.
퇴근겸 귀가길에 부스에서 같이 돌던 친구가 회를 먹자고 해서 신림쪽에 있는 횟집에 가서 모둠회를 먹었다.
진짜 짐이 너무 많아서 그냥 집가고 싶었는데 회가 땡겨서 ㅎㅎ...
학생때라면 어디서 대충 찌개같은거 먹고 갔을텐데
이제는 둘 다 직장인이라 그런지 먹는거에 아끼질 않는다 ㅋㅋㅋ
(매운탕 포장됐으면 집에 싸가고 싶었는데 ㅠㅠ)
그렇게 저녁을 먹고 집에 도착해서 짐을 확인해보니 진짜 어떻게 들고왔나 싶을 정도로 많았다
혹시 몰라서 백팩을 챙겨갔는데 백팩에 넣은거까지 보니 진짜 뭔가 많았다.
그런데 정리하고 보니
하핫 쓰레기가 1/4정도를 차지한다 ㅎㅎ
(더러운 팜플렛들)
그래도 스티커/기념품 모아놓고 보니 많긴 많았다
뭔가 개발자티를 3~4개 받은거 같은데 막상 2개뿐인게 좀 이상했고
농심과 다른 업체들의 과자/음료 선물을 보고 충격받았으며
무료로 주는 기념품인데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좋았다.
오래된 행사라서 그런지 별도의 공지가 잘안되는점이나
(뭔가 다들 알겠지하는 느낌으로 공지를 안해주는 그런 느낌?)
특정시간에 트래픽이 몰리면 앱이 접속이 잘안되거나
(4시에 기념품을 받기 위한 설문조사 링크가 열리는데 접속이 안된다)
앱로그인이 자주 풀리는데 로그인을 하려면 이름표 밑에 10자리 코드를 매번 직접 입력해야되는 문제를 제외하면
(영문숫자로된 10자리 코드라 외우기도 어렵고 앱을 킬때마다 로그인이 풀려서 은근 귀찮...)
매우 좋았던 행사였다.
내가 들었던 세션 중엔 시간을 오버해서 사용한 세션은 없었고
세션별로 인원 제한을 잘해서 예전처럼 너무 복잡하게 세션을 듣지 않아도 됐고
사람들이 질서있게 참가를 해서 입장 전에 줄서있거나
EXPO에서는 기념품을 받기 위한 몸싸움도 없었다
게다가 세션도 알찬 내용이 많아서 하나하나 블로그에 기술해도 될 정도로 좋은 내용이 많았다.
(이어서 세션별로 리뷰할 예정)
그리고 거의 한달만에 포스팅한 글인데
다음주에는 신입교육이 있어서 공부한 내용보다는 이번주 AWS Summit 참가한 세션에 대한 리뷰를 할 예정이다.
사실 바쁘진 않는데 첫주부터 너무 달리면 지쳐버릴까봐 조절 중이다.
한두달 근무하면서 업무에 적응되면 다시 달려야지